(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수익률이 올해 1분기 말 4.83%,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연평균 5.19%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1분기 말 국내주식 7.12%, 해외주식 14.08%, 국내채권 1.27%, 해외채권 4.76%, 대체투자 자산 1.94%의 수익률을 보였다고 30일 발표했다.

국민연금은 주요국의 무역분쟁, 통화 긴축 등이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들어 미국 및 중국 간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금리 인상 기조가 완화돼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보여 수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채권의 경우 글로벌 경기 부진 우려와 금리하락으로 인한 평가이익 증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대부분 배당 및 이자 수익이며, 공정가치 평가는 반영되지 않았다. 대체투자 자산 가치 평가는 연말에 이뤄진다.

국민연금기금의 1분기 말 적립금은 675조3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6조5천억원 증가했다. 기금 설치 후부터 누적 운용수익금은 잠정 324조7천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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