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시도 중 개별 공시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12.35%)로 상승률이 작년보다 2배 뛰었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영동대로 통합개발,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등 개발 기대감이 땅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10.98% 오른 광주는 에너지밸리산업단지,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등이 호재로 작용했고 제주(10.70%)는 제2김포공항 기대감, 영어교육도시로의 인구유입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군구별로 전국 평균(8.03%)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72곳이었는데 상위 5곳이 서울 소재였다.
중구(20.49%)는 광화문광장이 조성되고, 신축 오피스 건물 입주로 중심상업업무지구가 활성화되며 땅값 상승세가 가팔랐다. 실거래가 반영률이 높아진 것도 공시지가를 끌어올렸다.
강남구(18.74%)에서는 현대차 신사옥(GBC)을 비롯한 영동대로 통합개발계획, 가로수길 상권 활성화가 지가 상승세를 부추겼다.
이밖에 여의도 종합개발계획, 재건축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영등포구(18.20%),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거나 추진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 많은 서초구(16.49%), 왕십리역과 서울숲 상권이 활성화된 성동구(15.36%)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땅값 상위 10곳은 모두 서울 중구에서 나왔다.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중구 충무로1가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로, 이곳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당 공시가격은 작년 9천130만원에서 1억8천300만원으로 두배(100.4%) 상승했다.
충무로2가 주얼리샵 로이드가 1억8천90만원으로 2위, 충무로1가 소재의 보석상 클루가 1억8천6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상위 10위 공시지가 현황(자료:국토부)>
순위 | 소재지 | 상호명 | 지목 | ’19년 공 시지가 (천원/㎡, %) | 비고 |
1 |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1가 | 네이쳐리퍼블릭 (화장품판매점) | 대 | 183,000 | 표준지 |
2 |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2가 | 로이드 (쥬얼리샵) | 대 | 180,900 | - |
3 |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1가 | 클루 (쥬얼리샵) | 대 | 180,600 | - |
4 |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2가 | 뉴발란스 (운동용품 판매점) | 대 | 177,600 | - |
5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2가 | 우리은행 | 대 | 177,500 | 표준지 |
6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2가 | 클라뷰 (화장품판매점) | 대 | 176,000 | - |
7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2가 | 에뛰드하우스 (화장품판매점) | 대 | 175,900 | - |
8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2가 | 홀리카홀리카 (화장품판매점) | 대 | 175,200 | - |
9 |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2가 | CGV 명동역 (복합상가) | 대 | 174,500 | |
10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2가 | 라네즈 (화장품판매점) | 대 | 173,800 | - |
hjlee2@yna.co.kr
(끝)
관련기사
이효지 기자
hjlee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