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KT가 3분기 중으로 스마트공장 통합 관제 상품을 출시하고 국내 제조업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는 30일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공장 통합 관제 상품인 '팩토리메이커스'를 오는 3분기 중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공장메이커스를 활용하면 24시간 실시간으로 공장이 돌아가는 상황을 관제할 수 있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로봇의 이상 징후나 부품 생산의 품질 저하를 감지할 수 있다.

기존에는 스마트공장은 유선망, 와이파이를 활용해 데이터 전달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CCTV 등 영상 데이터는 트래픽 과부하를 야기할 수 있어 제대로 사용되기 어려웠다.

KT 5G 플랫폼개발단장인 이용규 상무는 "스마트공장의 핵심은 데이터 흐름인데 이를 관제할 수 있는 표준이 복잡했다"며 "이를 제어할 수 있는 클라우드의 존재와 모여진 데이터 활용, 무선 솔루션의 필요성에도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KT의 경우 이미 기업 전용 5G를 출시한 상태로, 네트워크 슬라이싱으로 쪼개진 네트워크와 서버를 클라우드로 만드는 기술도 갖고 있다.

실제로 수서고속철도(SRT)에 적용된 스마트공장 기술의 경우, 증강현실(AR) 안경으로 열차 점검을 하면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부품을 살펴보고 문제가 있는지 진단할 수 있다.

앞서 KT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진행한 현대중공업지주의 경우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한 자체 개발 로봇 관리 시스템(HRMS)에 KT의 5G 기술과 에지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밖에 KT는 머신비전 기술 보유 기업인 코그넥스, 공장 내 설비 데이터 연동 기술 개발사인 텔스타홈스멜 등과도 기술 제휴를 맺고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KT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인 박윤영 부사장은 " 스마트공장는 5G는 단순한 네트워크 방식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인공지능 이런 것들에 KT의 기술력이 활용된다"며 "나라 경제의 디딤돌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의 모습을 바꾸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규 KT 5G 플랫폼개발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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