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중 무역협상이 6개월 뒤 성공적으로 이뤄진다 해도 기술전쟁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CN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앨러반 비즈니스어드바이저리의 공동창립자인 앨라스테어 뉴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해 대략적인 무역협상 내용에 합의하고 오는 10월 합의문을 마무리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술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무역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져도 양국 간의 전쟁은 기술 부문에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뉴튼 창립자는 미·중 무역협상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글로벌 무역갈등이 완전히 종식되긴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다음 유럽을 목표로 삼아 관세 전쟁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의 한나 앤더슨 글로벌 마켓 전략가는 내달 말 일본에서 무역협상이 재개될 순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합의를 끌어내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G20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무역협상을 재개하자는 의견을 모으는 자연스러운 자리가 될 순 있으며 갈등도 소폭 완화할 수 있다"면서도 "실질적인 합의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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