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의 외환분석> 패닉에도 호재를 기다리는 시장
<윤시윤의 외환분석> 패닉에도 호재를 기다리는 시장
  • 윤시윤 기자
  • 승인 2019.06.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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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3일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초반을 상단으로 좁은 레인지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한 반복된 대외 쇼크에도 내성이 생기면서 1,190원대 상단에서의 저항은 단단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패닉으로 반응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 문제를 이유로 멕시코산 모든 제품에 다음 달 10일부터 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멕시코가 해법을 내놓지 않으면 점진적으로 세율을 올려 10월에는 25%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도 했다.

중국은 미국의 블랙리스트 등 제재에 맞서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을 만들겠다는 방침을 내세워 맞불을 놨다.

교역 긴장이 지속되고 있으나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원 꼭지에서 호재를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상황이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2일 KBS1 일요진단에서 "(경제 상황이 현재 위기상황이라는 것에) 전혀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우리 경제 상황을 위기라고 하는 것은 과도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분기부터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전체적으로 대내외 여건으로 볼 때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조금 더 나아지는 양상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지난달 말 있었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경기 둔화를 이유로 하반기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왔지만 이주열 총재는 '한 사람의 의견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지난주 가격대 상단에서 외환당국의 개입 스탠스를 확인한 후 시장의 롱심리는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다.

변수는 여전히 주식 시장에 있다.

일본 닛케이 지수가 부진한 가운데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를 재개할 경우 달러 매수 수요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또 수출 지표도 부진했다.

지난 1일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5월 통관기준 수출은 459억억1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4% 감소했다. 작년 12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다. 수입은 1.9% 줄어든 436억4천만 달러였다.

미국 경제 지표는 혼조세였다.

상무부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 0.2% 증가보다는 다소 양호했지만, 지난 3월의 1.1% 증가보다는 큰 폭 줄었다.

반면 4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시장 전망 0.3% 증가보다도 양호했다.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올랐고,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모두 월가 예상과 부합했고, 지난 3월보다 0.1%포인트씩 높아졌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5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2.6에서 54.2로 상승했다. 시장 예상 53.0보다 높았다.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100.0으로, 예비치 102.4보다 부진했다. 시장 전망 101.0에도 못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4.84포인트(1.41%) 급락한 24,815.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80포인트(1.32%) 하락한 2,752.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57포인트(1.51%) 급락한 7,453.15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0.90원) 대비 2.20원 내린 수준인 1,187.35에 마지막으로 호가됐다.

거래는 없었다. (금융시장부 기자)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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