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화웨이가 미국 업체와 회의 취소를 지시하고 선전 본사의 다수 미국인 근로자를 본국 송환했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한 외신을 인용해 지난달 미 상무부가 화웨이와 그 계열사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편입한 후에 화웨이의 연구개발(R&D) 부서에서 일해온 미국 국적의 근로자들이 2주 전 본국으로 송환됐다고 전했다.

당시 화웨이에서 진행 중이던 워크숍 역시 급하게 해산됐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화웨이는 자사 근로자들과 미국 시민들과의 접촉 역시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무역 블랙리스트에 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31일 해외기업이나 기관, 개인 등이 포함된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목록'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오 펑 상무부 대변인은 이러한 목록의 목적은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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