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2bp 하락한 1.575%, 국고채 10년물은 0.9bp 오른 1.691%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10.03에 마쳤다. 외국인이 4천272계약 샀고, 은행이 4천29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4틱 하락한 130.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3천738계약 팔았고, 은행이 3천655계약 샀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레벨 부담에 따른 제한적인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은 금통위 이후 연내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라며 "다만 국고 3년 기준으로는 현재 금리 수준에서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지난달 31일 강세 쏠림이 워낙 심해 조정이 나타났지만 계속 이어지기는 어렵다"며 "금리는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1.3bp 상승한 1.583%,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1.1bp 오른 1.680%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미국이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 10년물은 8.78bp 하락한 2.1298%, 2년물은 12bp 내린 1.9401%에 거래됐다.
이날 국채 시장은 지난 31일 급락 뒤 조정 장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약보합세에 머물렀고, 10년 국채 선물은 약보합세로 출발해 낙폭을 소폭 확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주 강세 쏠림이 심해 되돌림 장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천272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3천738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8만1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316계약 증가했다. LKTB는 5만8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549계약 감소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bp 하락한 1.575%, 5년물은 0.3bp 내린 1.602%에 고시됐다. 10년물은 0.9bp 오른 1.691%를 기록했다.
20년물은 1.5bp 상승한 1.730%를 기록했다. 30년물은 1.7bp 오른 1.736%, 50년물은 1.4bp 상승한 1.728%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은 0.2bp 하락한 1.645%, 1년물은 0.2bp 내린 1.630%를 나타냈다. 2년물은 0.3bp 하락한 1.600%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 거래일보다 0.1bp 내린 2.074%,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보합 수준인 8.151%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2.0bp 내린 1.82%를 나타냈다. CP 91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92%를 기록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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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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