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84개 투자자문사의 2018 사업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순이익은 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92.6% 감소한 수준이다.
주식시장 침체로 고유 재산 운용 순익이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순이익이 타격을 받았다.
자문사들의 고유재산 운용 이익은 245억원으로 전년보다 78.6% 줄었다.
일임계약 감소로 수수료 수익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75개사가 흑자를, 109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전년보다 16.3%포인트 증가했다.
상위 10개사의 당기순이익은 274억원을 기록해 업계 전체 순이익을 초과했다.
금감원은 자문사들의 이익 편중 현상이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자문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로 전년 17% 대비 15.7%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자문사 간 경쟁 심화로 순이익이 감소하고 적자회사가 증가하고 있다며 운용 자산 추이와 재무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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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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