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출 -0.7%p, 건설투자 -0.7%p, 설비투자 +1.7%p 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한국은행은 4일 '2019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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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내용으로는 수출이 3.2% 줄어들면서 속보치보다 0.7%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수출은 반도체, LCD 등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줄어들었다. 수입은 기계 및 장비, 광산품 등을 중심으로 3.4% 감소했다.

건설투자도 0.8% 줄어들면서 속보치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었다.

설비투자는 마이너스(-) 9.1%로 1.7%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민간소비는 0.1% 증가했다. 서비스는 줄어들었지만, 내구재가 늘었다.

정부 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 0.4%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전기대비 3.3% 감소했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줄어들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0%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1분기 명목 국민 총소득(GNI)은 전기대비 1.4% 감소했다.

명목 국내총생산이 0.8% 감소했고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3천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0.3%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생산이 0.4% 감소했고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2천억원으로 모두 줄어들었지만, 교역요건이 개선된 영향이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0.5% 하락했다.

1분기 총저축률은 34.5%로 전기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최종소비지출이 0.1%포인트 줄어들었지만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1.4% 감소로 더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국내 총투자율은 30.7%로 전기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건설 및 설비투자가 줄어들었다.

이번에 발표된 GDP는 기준년 개편으로 과거 시계열이 모두 조정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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