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AM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4일 AMD와 차세대 그래픽 프로세서 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MD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CPU(중앙처리장치) 분야에서 인텔의 경쟁사로, GPU(그래픽처리장치)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와 각축을 겨루는 글로벌 IT 업체로 유명하다.

삼성전자는 AMD와의 라이선스 체결을 통해 그래픽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AMD는 최신 그래픽 설계자산인 RDNA(Radeon DN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와 응용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그래픽 설계자산을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라이선스 비용과 로열티를 지불한다.

RDNA는 AMD의 그래픽 카드 브랜드인 라데온(Radeon)과 DNA를 합친 것으로, AMD가 새롭게 내놓은 설계 아키텍처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차세대 모바일 시장에서 혁신을 가져올 획기적인 그래픽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AMD와 함께 새로운 차원의 컴퓨팅 환경을 선도할 모바일 그래픽 기술의 혁신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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