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9포인트(0.01%) 내린 2,067.5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중국이 전일 화웨이 문서 배달 사고를 낸 페덱스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히며 대외적 악재가 계속됐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1,180원선 밑으로 하락하면서 장 초반 외국인 매도세가 소폭 누그러졌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과 구글 등 주요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 부담 등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00원 내린 1,179.1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억원, 4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4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26%, 0.75%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신한지주는 0.52%, 0.7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82%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기·가스업종은 1.20%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57포인트(0.51%) 오른 701.07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적 악재가 지속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이 되고 있다"며 "다만, 달러화 약세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장 초반 지수 낙폭을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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