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미국 채권 금리 급락에 연동해 강세 출발했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3틱 오른 110.0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93계약 팔았고, 투신이 443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상승한 130.4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625계약 순매도했고, 투신이 628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간밤 미국 금리가 크게 내린 데다 국내총생산(GDP) 지표 실망이 추가로 강세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미국 CPI가 예상치를 밑돈 점도 강세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롱 재료가 풍년이다"며 "기준금리를 1.50%로 보고 운용하는 게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실질 GDP가 전기대비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GDP는 지난번에 이미 거의 다 반영된 소재"라며 "이보다는 전일 미국 금리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은 5.79bp 낮은 2.0719%, 2년물은 10.8bp 하락한 1.8317%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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