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지난해 국내 전체 벤처투자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섰다.

4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벤처캐피탈과 벤처투자펀드 등 주요 벤처투자기관의 지난해 신규 투자실적이 6조4천9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중기부가 발표한(3조4천249억원) 실적보다 무려 3조693억원이나 늘어난 규모다. 신기술투자조합·회사의 투자금액 2조4천932억원(추가되는 3조 693억원의 81.2%)이 포함된 것이 주효했다.

세부적으로는 비상장 중소·벤처기업 투자금액은 4조7천259억원, 상장기업과 해외기업 투자금액은 1조6천49억원이었다.

이 기간 국내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금액 비율은 0.19%에서 0.36%로 증가했다. 지난해 0.26%를 기록한 중국을 웃도는 결과다.

전체 벤처투자 펀드 결성액은 8조289억원으로 중기부가 발표한 4조7천618억원보다 3조2천671원 늘었다. 신기술투자조합의 펀드 결성액 2조7천379억원이 합산되며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여신금융협회, 금융감독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산업은행,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8개 기관은 민간벤처투자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반기별 투자실적을 집계하고, 벤처투자 관련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