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결정을 주시하며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2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00원 하락한 1,181.1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장중 호주달러 약세에 연동해 오전 10시 30분경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내 호주달러-달러 환율의 낙폭 축소에 연동돼 재차 하락 전환했다.

현재 낙폭을 줄이며 RBA의 금리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RBA는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 금리 결정을 발표한다. 시장은 RBA의 25bp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같은 시간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보합권인 0.6974달러에 거래 중이다.

수급상으로도 결제나 이월 네고 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RBA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 같다"며 "현재는 물량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 장중에는 전일 달러-원 되돌림 현상과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부진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쳤다"며 "호주 금리발표를 기점으로 달러-원이 또 출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 대비 0.042엔 내린 108.01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7달러 오른 1.1251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3.4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56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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