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인하 뉴스에 하락 전환했다.

RBA 금리 인하가 예상된 수순이었다는 판단에 실현성 매도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8 분 현재 전일보다 1틱 하락한 110.0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천685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7천140계약을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내린 130.3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천298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은 1천24계약을 팔았다.

시장참가자들은 RBA 금리 인하가 예상된 수순이었다고 평가했다.

호주중앙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달 호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있었기 때문에 이벤트 해소로 받아들인 것 같다"며 "30년 입찰은 생각보다는 장기투자기관의 매수가 많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채권시장에서는 이미 호주의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었다"며 "총재 기자회견을 봐야 추가 인하 여부 등을 확인하고 다시 프라이싱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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