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제도TFT 출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국민은행 노사가 지난 1월 총파업의 핵심 쟁점이었던 LO(창구전담직원) 직군의 근속기간 인정과 신입행원 페이밴드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국민은행 노사는 전일 외부전문가 4인과 함께 '인사제도 TFT'를 출범했다.

인사제도 TFT는 지난해 임금단체협상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다. 당시 노사는 향후 5년 내 전담팀을 구성해 L0 전환 직원의 근속연수 인정과 페이밴드를 포함한 합리적인 급여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TFT에는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와 노무법인 화평의 이종수 노무사, 법무법인 태평양의 이욱래 변호사, 에프엠어소시에이츠의 신재욱 컨설턴트가 참여한다.

본격적인 논의는 이달 18일부터 격주 간격으로 진행된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선진적인 노사관계와 4차 산업시대에 대비한 인재 양성 등을 큰 틀에서 논의해달라"며 "은행 역시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고 변화에 건설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홍배 노조위원장도 "지난 1월 임단협 합의 이후 4개월 간의 논의를 통해 드디어 TFT 구성이 이루어진 만큼 지난 총파업의 갈등을 넘어 노사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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