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연합인포맥스(사장 최병국) 창사 19주년 기념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리를 둘러싼 경제·금융 환경은 계속 변할 것"이라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당국은 더 많이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 부처와 협조 체계를 통해 금융시장과 적극 소통하고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는 등 변동성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해 나가는 한편, 시장안정조치 등 적극적이고 다양한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일부 리스크 요인이 현실화되면 금융시장의 심리가 위축돼 금융시장 여건이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경기의 급격한 하강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응하는 정책 조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향후 전망이나 리스크 요인에 변동이 있을 경우 금융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불필요한 변동성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가계부채 문제, 비은행권 부실 문제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거시건전성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선제적인 예방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꾸준한 경제성장을 이끌어내는 정책을 유지하면서 한편으로는 과도한 부채 리스크를 줄여나가는 정책적 일관성을 유지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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