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8포인트(0.04%) 내린 2,066.97에 장을 마쳤다.

중국이 화웨이 문서 배달 사고를 낸 페덱스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히는 등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가 이어졌다.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이 1,180원을 밑돌며 누그러졌던 외국인 매도세가 되살아나면서 지수 상승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70원 오른 1,182.80원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98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 1천92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0%, 2.25% 하락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0.36%, 1.30%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2.5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1.71%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3포인트(0.72%) 오른 702.53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4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하방 압력이 됐다"며 "지수는 4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회의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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