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강아오는 광둥과 특별행정구역인 홍콩, 마카오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5년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 청사진 발표 때 처음 언급돼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올해 2월 관련 세부내용이 나왔다.
세 관할구역에서 온 정부 관료들은 지난 2017년 기본 틀에 대한 합의에 서명했으며, 국무원이 2월 '웨강아오 대만구 발전계획 요강'을 발표했다.
지난 2017년 이 지역의 인구는 7천만명으로 국내총생산(GDP)만 1조5천억달러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 규모는 5만5천904 평방킬로미터로 우크라이나와 맞먹는 크기로 홍콩의 51배에 해당한다.
한때 제조업 기지로 '세계의 공장'으로 통했던 이 지역은 이제는 점차 거대 IT기업의 기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거대 게임 기업 텐센트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이 지역에 근거를 두고 있다.
국무원은 오는 2022년까지 웨강아오 대만구의 기본적인 틀을 마련하고 2035년까지 경제권 구축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 정부는 웨강아오 대만구가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그리고 도쿄와 같은 거대도시권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제경제부 정선미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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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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