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증시가 급등한 영향에 상승 출발했다.

5일 코스피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47포인트(0.60%) 오른 2,079.44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전날 연설에서 최근 고조되는 무역 긴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경기 둔화에 앞서 보험성으로 금리를 내리는 것도 과거의 정책 중 하나였다고 말해 금리 인하 기대를 한층 더 자극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2% 이상 급등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8원 내린 1,179.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 5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30%, 3.53% 상승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0.36%, 0.77%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69%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보험업종은 0.37%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5.02포인트(0.71%) 오른 707.55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관심이 쏠린다"며 "전일 미국 증시 급등 영향에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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