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5일 중국증시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5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2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7.26포인트(0.25%) 상승한 2,869.54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0.72포인트(0.05%) 높아진 1,494.87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밀린 데 따라 반발매수세로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5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시장 예상보다 다소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상승분을 소폭 줄였다. 선전증시는 보합권으로 밀려 소폭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미ㆍ중 무역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전날 중국은 자국민들에게 미국 유학에 이어 관광에 대해서도 주의보를 내렸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미국 법 집행 기구가 미국을 방문한 중국인들에 대해 무고하게 출입국 단속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5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2.7로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월치 54.5뿐만 아니라 시장 예상치 54도 밑돌았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이강 인민은행장이 오는 8~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미 재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둘 간의 회동은 지난달 초 양국의 무역협상이 결렬된 이후 주요 당국자 간 첫 회동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600억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를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증시에서 부동산업종이 1% 넘게 올랐고 정보기술업종과 천연자원업종이 1% 가까이 상승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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