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1년물이 상승세를 이어간 점을 제외하면 전 구간에서 보합으로 마감했다.

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상승한 마이너스(-) 16.50원, 6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7.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도 전일과 같은 -3.70원, 1개월물도 전일과 같은 -1.20원을 나타냈다.

스와프포인트는 수급이 부딪히며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비드 수요에 1년 구간만 상승했다.

다른 구간에서는 거래가 활발하게 나오지 않았고, 물량도 많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혼재된 수급 상황 속에서 거래가 한산한 모습이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통화안정채권 등 입찰이 부재해 외국인의 재정거래 수요가 뜸해진 가운데 지난 이틀간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 외국계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그동안 미국금리가 많이 하락한 영향을 반영한 가운데 역외에서도 1년 비드가 강했다"며 "다른 구간은 물량이 많지도 않았고 거래도 활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오전에는 그동안의 금리 갭을 메꾸면서 전 구간 상승 분위기로 갔는데, 1년만 상승으로 마무리했고 나머지는 약보합 수준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이어지던 비드들이 통안채 입찰 부재 등으로 뜸해진 사이에 최근 상승세에 대한 피로감도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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