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전날 검사인 선임을 요구하며 조원태 회장의 총수 선임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KCGI가 이번에는 한진칼의 차입 적정성을 따져보겠다며 '장부 열람 허용 가처분'을 신청,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진칼은 KCGI 산하의 투자목적 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지난해 12월 5일 이사회에서 결의된 신규 차입과 관련해 사용내용 명세서 등의 열람·등사를 요구했다고 5일 공시했다.

KCGI가 열람을 요구한 차입금은 한진칼이 3개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신규 차입한 600억원과 7개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신규 차입 1천억원 등 총 1천600억원이다.

한진칼은 이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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