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모비스는 6일 중국 선전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엠큐브(M.Cube)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엠큐브는 미래 차 신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해 설치되며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6개월 사이에 글로벌 거점 두 곳에 엠큐브를 열며 개방형 혁신을 위한 창구 마련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스타트업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센터장으로 전자공학 박사 출신의 피터왕을 선임했다.

피터왕은 이스라엘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역임하며 자동차 핵심 기술에 전략적 투자 경험을 쌓았고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혁신 기업 발굴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선전 엠큐브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로보틱스, 빅데이터 등 혁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당장 협업을 하지 않더라도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회사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추후 신규 사업에 진출하거나 혁신 기술을 개발할 때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선전 엠큐브에 시장 동향 조사부터 스타트업 발굴, 투자와 타당성 검토까지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모비스는 기존에 운영하는 상하이 연구소와 선전 연구분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최적의 협업 형태를 조율해나갈 예정이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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