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소비 진작 계획을 6일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의 거시경제를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2020년까지 소비를 장려하겠다는 내용의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정부가 "소비를 제약할 수 있는 모든 장벽을 제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부, 환경감독기구와 공동으로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모든 지방정부의 신차 구매 제한이 금지된다. 가전과 전자제품 소비 진작에도 나설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차량의 구매와 사용에 대한 제한이 폐기되고 정부는 기업들의 비용 감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또 연구개발(R&D)과 5세대(5G) 휴대폰 판매 촉진에도 나선다.

전날 중국은 자국의 핵심 이동통신업체 4곳에 5G 영업 허가를 내줬다.

지난 4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7.2% 증가해 1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같은 달 자동차 판매는 전년대비 17%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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