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장을 시장한 이후 이내 하락 반전했다.

7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55포인트(0.17%) 내린 2,065.56에 거래되고 있다.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 문제 협상을 위해 미국에 추가 시간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양국 갈등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이어졌다.

다만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됐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멕시코의 협상 기대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9원 오른 1,179.5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억원, 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0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45%, 0.15%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신한지주도 0.26%, 0.78%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0.67%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통신업종은 0.85%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43포인트(0.34%) 오른 710.18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달러-원 환율이 소폭 올랐고 외국인 매도도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과 멕시코의 관세 갈등 우려 등이 줄어든 점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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