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주 공무원연금 CIO "해외채권 늘린다…듀레이션 확대 계획"
서원주 공무원연금 CIO "해외채권 늘린다…듀레이션 확대 계획"
  • 홍경표 기자
  • 승인 2019.06.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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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서원주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CIO)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채권 투자를 현재의 두배 이상 늘린다고 설명했다.

서 CIO는 채권 듀레이션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저금리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 CIO는 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 중장기자산 중 해외채권 비중이 약 5.9%인데 올해 7.8%까지 확대하고 2024년 13.5%까지 늘린다"고 말했다.

그는 "국채 투자만으로는 수익률 제고에 한계가 있어 국내외 우량 투자등급의 회사채를 선별해 투자한다"며 "해외 회사채는 주로 선진국 위주로 담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부임했을 때 공무원연금 채권 듀레이션이 시장보다 짧은 상태였는데, 듀레이션을 점차 늘리면서 저금리 기조에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공무원연금의 올해 말 포트폴리오는 국내채권이 전체 중장기자산 중 37.8%, 해외채권 7.8%, 국내주식 22.7%, 해외주식 11.5%, 대체투자 20.2%로 구성된다. 공무원연금의 올해 말 중장기자산은 약 8조9천억원으로 전망된다.

공무원연금은 2024년 중장기자산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자산 배분은 중장기자산 중 국내 채권 28%, 해외채권 13.5%, 국내주식 12%, 해외주식 14.5%, 대체투자 32%로 이뤄진다.

공무원연금은 해외투자를 늘리고, 불확실한 금융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중위험·중수익이 기대되는 대체투자 자산 비중을 확대한다.

서 CIO는 유동성이 확보되고 하방리스크가 낮은 안정적인 선진국 자산 위주로 대체투자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금 지급을 위해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이 상시로 필요한 상황에서 회수 안정성 등을 고려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 상업용 오피스 빌딩 등에 투자하고 사모펀드(PEF) 세컨더리 투자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투자를 2024년 전체 중장기자산의 32% 수준까지 확대하고 국내와 해외 대체투자 비중은 유사한 수준으로 가져간다"며 "헤지펀드는 지난해 1천억원가량 투자했고 올해 1천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서 CIO는 올해 말까지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책임투자를 확대하며, 스튜어드십 코드 전담 조직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외부 자문사 자문을 받아 스튜어드십코드 프로세스 구축을 하고, 책임투자를 1천500억원까지 늘리며 사회책임형 해외채권 투자도 검토 중이다"며 "스튜어드십 코드 전담조직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투자와 해외투자 인력을 증원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에 요청하고, 스튜어드십 코드 인력 확충 및 효율적 인력 운용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서 CIO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삼성생명보험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생명보험의 뉴욕법인 차장, 싱가포르법인 수석, 변액계정운용 부서장, PCA생명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담당하며 국내외 운용 주요 파트를 거쳤다.









<서원주 공무원연금 CIO>

kp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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