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이 한산한 거래 속 1,178~1,179원 부근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 하락한 1,178.5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휴일 간의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하며 전일대비 0.90원 상승한 1,179.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개장가와 1.00원 괴리된 수준인 1,178.50원에 거래가 나왔지만, 거래 실수(딜미스)가 아닌 정상 거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상승 출발한 달러-원은 장 초반 낙폭을 줄여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가 현재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휴일 분위기가 이어지는 만큼 거래가 많지 않고 수급 위주로 움직이는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연휴 분위기라 시장 거래량이 많이 없고 포지션 플레이보다는 수급 물량을 그때그때 처리하는 모습이다"며 "달러-위안이 하락했는데 여기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도 "전일 NDF 종가 대비 큰 변동은 없는 상황이다"며 "현재 레벨에서 수급에 따른 레인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 대비 0.045엔 오른 108.44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9달러 내린 1.127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6.9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2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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