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주목표 38% 달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총 4천497억원 규모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2년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건조 계약을 포함해 올해 LNG운반선 10척과 FPSO 1기 등 총 11척을 수주했다.

이는 총 30억 달러(한화 약 3조5천억원) 수준으로, 올해 수주목표인 78억 달러 대비 38%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전 세계 선박 발주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LNG운반선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 수주잔고는 지난해 8월 177억 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1월 184억 달러로 반등했다. 현재는 203억 달러까지 추가로 확대됐다.

작년 하반기부터 선가 회복 중인 LNG운반선과 올해 발주가 재개된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 대한 선별 수주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2022년 이후 납기 물량까지 채워가고 있는 중"이라며 "향후 발주 예정인 카타르와 모잠비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LNG운반선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계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제공>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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