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5명은 앞으로 1년 동안 우리나라의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고 봤다.

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4~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천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벌인 결과 이같이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 경기 전망'을 어떻게 보느냐의 질문에는 국민의 49%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국민은 19%에 그쳤다. 32%는 비슷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1년 동안 살림살이에 대한 전망을 묻는 말에는 49%가 비슷할 것, 31%가 나빠질 것이라고 봤다.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국민은 19%에 불과했다.

전반적으로 경기 흐름을 좋지 않게 보는 가운데, 국민의 52%는 앞으로 1년 동안 실업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감소한다는 전망은 19%, 비슷하다는 전망은 24%였다.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노사분쟁은 어떠할 것이라고 보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57%가 분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비슷할 것과 감소할 것은 각각 26%와 7% 정도다.

같은 기간 국제적인 분쟁에 대해서는 역시 45%가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비슷할 것은 29%, 감소할 것은 13%였다.

이번 조사방식은 무작위 발생(RDD)으로 진행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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