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KB국민은행이 오는 2022년까지 부점장급 이상 여성 비중을 최대 20%까지 확대한다.

현재 10%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조직 내 여성리더 비중을 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7일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여가부가 10개 경제단체와 체결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다.

당시 국민은행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성과에 힘입어 은행권 최초 자율협약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조직 내 여성리더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여성직원 직무 다양화와 우수 여성인재 육성 제도를 늘릴 예정이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육성된 여성인재가 조직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로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일과 생활 균형 지원을 통해 양성평등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금융권에 진출한 우수한 여성을 조직의 핵심인재로 성장시키겠다는 국민은행의 노력이 가까운 미래에 기업의 성장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 전반에 성 평등 조직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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