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축소한 영향에 상승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2포인트(0.16%) 오른 2,072.33에 장을 마쳤다.

장중 1천억원 이상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장 후반 300억원 수준으로 매도 규모를 줄였다.

매도 우위를 보였던 기관이 수급 방향을 바꾼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장은 이달 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 만남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만나 추가 관세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80원 오른 1,181.40원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334억원, 39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656억원의 주식을 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68%, 0.46% 상승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0.71%, 0.30%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31%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통신업종은 1.00%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8포인트(1.24%) 오른 716.53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G20을 통한 미중 정상 만남에 대한 기대가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외국인과 기관 수급 개선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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