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페이스북이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에 자사의 앱 사전 설치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페이스북 대변인은 "우리는 상무부의 최종 규정과 최근 발표된 임시 일반 면허의 내용을 검토 중이며, 이를 준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외에도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 자사가 보유한 유명 앱의 사전 설치를 중단하기로 했다.

화웨이 폰을 이미 보유한 소비자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계속해서 접속할 수 있지만, 신규 폰에는 해당 앱의 사전 설치가 중단된다.

다우존스는 해당 앱들이 기본적으로 설치되지 않은 화웨이의 폰을 사용한 소비자가 직접 앱을 다운받고 업데이트 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이런 결정은 구글이 화웨이에 대한 운영체계의 업데이트 등을 중단할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주요 미국 업체의 화웨이 거래 제한 조치다.

다우존스는 페이스북의 이런 결정은 유럽 시장 등에서 화웨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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