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시총 1천억 弗 넘는 '레이시언 테크놀로지스'로 재출범"

"동등 조건 주식 교환..유나이티드 측, 새 회사 지분 53% 보유"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3위 방산 기업 레이시언과 항공기 부품 메이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가 합병해 1천억 달러가 넘는 새로운 기업으로 재출하는 것으로 9일(이하 현지시각) 발표됐다.

양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합병되는 부문의 올해 매출이 74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앞서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 합병을 전하면서, 결정이 이르면 10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가 지난해 11월 엘리베이터 부문인 오티스와 에어컨 부문인 캐리어 분사를 발표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들 분사가 완료되는 2020년 이전에는 합병이 실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소식통은 100% 주식 교환인 합병이 동등 조건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유나티이드 테크놀로지스 주주들이 새 회사 지분의 53%를, 나머지는 레이시언 측이 가질 것이라고귀띔했다.

레이시언 테크놀로지스로 명명될 새 회사 최고경영자(CEO)는 그레고리 헤인스 유나티이드 테크놀로지스 CEO가 맡고, 레이시언의 토머스 케네디 CEO는 회장이 될 것이라고소식통이 전했다.

새 회사 이사회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가 8석, 레이시언은 7석을 각각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레이시언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항공 부문이 합병하는 것이라면서,에어버스, 보잉 및 록히드 마틴 공급사들도 한 지붕 밑으로 모인다고 설명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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