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의 외환분석> 악재가 호재로 변하는 시장
<윤시윤의 외환분석> 악재가 호재로 변하는 시장
  • 윤시윤 기자
  • 승인 2019.06.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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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0일 달러-원 환율은 1,170원대 중후반으로 되밀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상승세가 되돌려지면서 상단이 무거울 수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 후 시장의 테마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됐다.

지표 악화가 곧 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재료로 인식되면서 단기적으론 악재가 호재로 변하는 시장이 나타날 수 있다.

증시에서도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어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이다.

전 거래일 장 마감 후 달러-위안(CNH) 환율이 6.96위안을 넘어섰고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180원대 중후반까지 올랐으나 미국 지표 확인 후 상승폭을 대거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7만5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해 18만 명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지난 4월과 3월 수치도 하향 조정됐다.

시간당 임금 증가율도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가 자극을 받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연방기금선물시장에서는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5% 반영하고 있다.

고용 악재에 채권 금리가 하락하고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채권시장이 금리의 하락세를 예측하는 것으로, 경기 침체는 어떤 신호도 나타나지 않는다"며 시장을 달랬다.

므누신 장관은 9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시장은 중앙은행의 일부 완화정책 개시를 예측할 수도 있다"며 "고용 숫자와 관련되는 것이기에 한 가지 수치에만 집중하지 않겠다"라고도 했다.

한편 무역 긴장은 다소 안정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협상 타결로 멕시코에 부과될 예정이던 관세가 무기한 보류됐다.

수급상으로도 1,180원대 중반에선 수출업체들이 네고 물량을 내고 있어 1,170원대 안착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고용 지표 외 다른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도매재고가 전달 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전망치는 0.7% 증가를 상회했다.

연준은 4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달 대비 175억 달러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연율로는 5.18% 증가했다. 시장 예상 110억 달러 증가보다 크게 늘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3.28포인트(1.02%) 오른 25,983.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85포인트(1.05%) 오른 2,873.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6.55포인트(1.66%) 급등한 7,742.10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1.40원) 대비 1.00원 오른 수준인 1,181.20에 마지막으로 호가됐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81.00~1,184.50원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금융시장부 기자)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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