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일본의 2019년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기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일본 내각부가 1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0일 발표된 예비치 0.5% 증가를 상회하는 결과다.

연율로 환산한 1분기 GDP 수정치는 2.2% 증가해 예비치 2.1% 증가를 웃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 설비투자는 당초 전기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0.3% 증가한 것으로 반전됐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소비지출의 전기대비 변동률은 -0.1%로 유지됐다.

공공 투자는 예비치에서 1.5% 증가로 조사됐으나 1.2%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0.1%포인트로 집계됐고 역외 수요와 민간 재고의 기여도는 각각 0.4%포인트와 0.1%포인트로 파악됐다.

1분기 명목 GDP는 전기대비 0.8% 증가로 집계돼 예비치에 부합했다.

연율 환산 명목 GDP는 3.3% 증가에서 3.4% 증가로 조정됐다.

종합적인 물가 움직임을 보여 주는 GDP 디플레이터의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0.1%로 나왔다.

한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 4월 경상수지 흑자는 1조7천74억엔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경상수지는 5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흑자 규모를 1조5천억엔 수준으로 추정한 바 있다.

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로 9.5% 감소했다.

기업이 해외 투자로 거둔 이자·배당 등을 나타내는 1차 소득수지는 전년 대비 9.6% 늘어난 2조1천303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 및 서비스수지는 4천109억엔 적자로 집계됐다.

무역수지가 982억엔 적자로, 서비스수지는 3천127억엔 적자로 조사됐다.

기부와 증여에 의한 경상이전수지를 뜻하는 2차 소득수지는 120억엔 적자를 나타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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