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協 "소비 촉진 외에 다양한 부양책 포함"

개발개혁위 "새 규제 없다..기존 규제도 여건 따라 완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이 신에너지차(NEV) 판매 촉진을 위해 규제를 완화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가 9일 전한 바로는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는 지난 6일 관련 2개 기관과 공동으로 내놓은 성명에서 NEV 구매와 운행을 새롭게 규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규제도 공해와 교통 통제 등 현지 여건을 고려해 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자동차협회의 추이둥수 서기장은 글로벌타임스에 "(새 조치가) 소비 촉진 효과 외에 전망이 밝은 중국 NEV 시장을 부추기려는 다양한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가라앉은 중국 자동차 소비 신뢰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새 조치가 다양한 부문을 지원하는 내용이라면서, 자동차 연구 개발과 지방의 자동차 판매와 중고차 거래 촉진, 그리고 관련 인프라 개선을 폭넓게 촉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신차 판매가 2천802만 대로 한 해 전보다 2.76% 감소하면서, 1990년 이후 첫 연간 감소를 기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광둥성 광저우와 선전도 지난 2일 중·소형차 구매 규제를 완화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 전문가 가오젠도 글로벌타임스에 그간 NEV에 대한 당국 지원이 자동차 공유와 택시 쪽에 초점을 맞췄으나, 새 조치가 더 광범위한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 조치가 발표된 후 뉴욕에 상장된 니오 주식이 4.15% 뛰고 홍콩에서 거래되는 지리 주식도 2.23% 상승하는 등 중국 자동차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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