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0일 일본 도쿄증시는 미국의 대(對)멕시코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가 완화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47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10.02포인트(1.01%) 높은 21,094.73을, 토픽스지수는 11.42포인트(0.75%) 오른 1,543.81을 기록했다.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관세 위협이 일단락된 영향으로 주가가 뛰었다.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와의 불법 이민 관련 협상을 타결했다며 관세부과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멕시코가 불법 이민을 막지 않으면 10일부터 멕시코산 수입품 전체에 5%의 관세를 부과하고 오는 10월까지 세율을 25%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니가 1.20% 올랐고 패스트리테일링과 도요타가 각각 1.82%와 1.16% 상승했다.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하면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8엔(0.26%) 상승한 108.43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다.

최근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반영해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이날 안전 통화인 엔화 매도세 확산으로 반등했다.

달러 지수는 0.15% 높은 96.701을 기록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