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1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bp 하락한 1.522%, 10년물은 1.2bp 내린 1.649%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2틱 내린 110.11에 거래됐다. 증권이 876계약 샀고, 은행이 1천40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하락한 130.64를 나타냈다. 은행이 1천9계약 샀고, 증권이 2천377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의 동향에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미 국채와 호주금리, 주식의 외국인 매매량 등에 연동할 것"이라며 "또 전고점 레벨에서 돌파 매수는 외국인밖에 없어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가 주요 요인이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과 멕시코의 협정이 타결되면서 시장이 다소 약세"라며 "다만 기준금리 인하 전망과 매수 압력 때문에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0.3bp 상승한 1.518%,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8-10호도 0.5bp 오른 1.640%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고용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39bp 하락한 2.0846%를 나타냈고, 2년물 금리는 2.52bp 내린 1.8615%였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는 미국과 멕시코의 협상 타결 소식에 아시아 장에서 상승했다. 국채선물도 이 영향에 하락 출발했다.

국채선물은 오전 중 낙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6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805계약 샀다.

KTB는 약 2만7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43계약 늘었다. LKTB는 1만8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876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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