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즈호은행 런던지점에서 대규모로 사임한 채권 딜러들이 도이체방크와 골드만삭스 등으로 속속 합류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링크트인 등에 따르면 미즈호에서 크레디트 트레이더로 있었던 햐자드 아미르는 최근 도이체 크레디트 데스크의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미즈호에서 크레디트 트레이딩 헤드를 맡았던 크리스티안 산토는 조만간 골드만삭스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글로벌 금융 구직 사이트인 이파이낸셜커리어는 전했다.

아미르 전무는 지난해 9월, 산토 전 헤드는 올해 1분기에 각각 미즈호를 나왔다.

미즈호 런던지점의 채권사업 부문은 작년부터 올해 초순까지 대규모로 내부 인력을 내보냈다. 지난 2017년 트레이딩 헤드로 미즈호에 합류했던 자라 피어보이가 올해 2월 회사를 떠나면서 그의 오랜 동료가 연이어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의 경우 산토 전 헤드 이전에도 미즈호 출신의 크레디트 트레이더를 작년 7월 영입한 바 있다.

미즈호는 HSBC 출신의 아시프 고돌을 글로벌마켓 헤드로 지난 2월 영입하면서, 세일즈 앤드 트레이딩 부문을 재건하고 있다고 이파이낸셜커리어는 설명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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