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해 "세계적 경제 위기라고 확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는 일본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증대되면 그것은 세계에 직접적이고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무역전쟁은 실제 작년부터 시작됐고, 이미 세계 양대 경제 대국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르메르 장관은 유럽이 다른 지역보다 무역전쟁 여파로 성장이 더욱 악화했고, 특히 프랑스와 독일 경제가 십자 포화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회담에서 그는 무역전쟁 확전을 꺼리는 것처럼 시사했다"면서도 "그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이달 말 회담 결과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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