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6포인트(1.31%) 오른 2,099.49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부터 부과되기로 했던 멕시코 관세를 무기한 보류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우려가 누그러졌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회원국들이 미·중 무역갈등에 대비한 공동노력에 공감대를 형성한 점도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80원 오른 1,185.2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천823억원, 1천67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천38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36%, 2.14% 상승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2.14%, 1.02%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2.50%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89%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0.64%) 오른 721.14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재무장관회의에서 미·중 분쟁에 대한 회원국간 공동노력 필요성이 대두되며 증시에 호재가 됐다"며 "미국과 멕시코 합의와 미국 금리인하 기대 등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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