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멕시코 관세 우려 해소…주가↑달러↑국채↓
<뉴욕마켓워치> 멕시코 관세 우려 해소…주가↑달러↑국채↓
  • 정선미 기자
  • 승인 2019.06.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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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멕시코 관세 우려가 해소된 데 따라 상승했다.

달러화도 올랐으며, 국채 가격은 큰 폭 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산유국 감산 연장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이 멕시코에 부과하려던 관세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안도감이 형성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와 불법 이민자 문제 대응 방안에 합의했다면서 관세는 무기한 연기된다고 지난 주말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도 계속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연준이 지난해 금리를 올린 것은 큰 실수라면서, 연준이 미국 경제에 매우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은 위안화 절하로 막대한 이익을 보는데, 미국은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아 이런 혜택을 보지 못한다면서 연준에 대한 압박을 지속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잘 될 것이라면서, 관세로 인해 중국 경제가 충격받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시 주석이 G20에 오지 않으면 즉각 추가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될 것이란 위협도 빼놓지 않았다.

중국은 G20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언급을 내놓지 않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5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는 111.63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지난 4월 ETI는 종전 110.79가 110.21로 하향 조정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미국의 채용공고(job openings)는 744만9천 명으로, 지난 3월의 747만4천 명보다 감소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멕시코 관세 위험이 해소된 데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74포인트(0.30%) 상승한 26,062.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39포인트(0.47%) 오른 2,886.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07포인트(1.05%) 뛴 7,823.1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멕시코 관세 해소 영향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이 멕시코에 부과하려던 관세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안도감이 형성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와 불법 이민자 문제 대응 방안에 합의했다면서 관세는 무기한 연기된다고 지난 주말 밝혔다.

멕시코 관세에 민감한 자동차 기업인 GM과 포드 주가가 각각 1.47%와 0.61% 오른 것을 비롯해 증시 전반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는 점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크게 부진해 연준이 올해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더 확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연준이 지난해 금리를 올린 것은 큰 실수라면서, 연준이 미국 경제에 매우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은 위안화 절하로 막대한 이익을 보는데, 미국은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아 이런 혜택을 보지 못한다면서 연준에 대한 압박을 지속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잘 될 것이라면서, 관세로 인해 중국 경제가 충격받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시 주석이 G20에 오지 않으면 즉각 추가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될 것이란 위협도 빼놓지 않았다.

중국은 G20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언급을 내놓지 않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백악관이 화웨이 대한 일부 제재 시행을 늦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가를 밀어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중국 기업이 사업을 못 하도록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화웨이 문제가 무역 합의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중국의 5월 수출이 우려보다 양호했던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5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4% 감소를 상회했다.

또 대형 인수합병 소식도 증시에 활력을 제공했다. 미국의 대표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리지스가 합병을 발표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는 빅데이터 분석회사 태블로 소프트웨어를 153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98% 올랐고, 미 국채금리 반등에 힘입어 금융주도 0.89%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5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는 111.63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지난 4월 ETI는 종전 110.79가 110.21로 하향 조정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미국의 채용공고(job openings)는 744만9천 명으로, 지난 3월의 747만4천 명보다 감소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멕시코 관세 우려 해소는 긍정적이지만, 무역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JP모건의 아담 크리사풀리 이사는 "멕시코 관세를 피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도 아니다"라면서 "멕시코 관세 해결로 트럼프 무역정책에 내재한 엄청난 위험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19.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21% 하락한 15.94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 국채 가격은 미국과 멕시코의 관세 협상 타결에 큰 폭 하락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간)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5.8bp 오른 2.143%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5.4bp 상승한 2.623%를 나타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4.7bp 오른 1.900%에 거래됐다.

10년과 30년, 2년 국채수익률 모두 지난 4월 1일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23.2bp에서 24.3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멕시코 관세 우려가 해소돼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졌다. 아시아, 유럽증시에 이어 뉴욕증시도 상승했고,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수요는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와의 불법 이민 관련 협상을 타결했다며, 멕시코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지난 주말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국경 문제에 협조하지 않으면 관세 부과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경고했지만,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이날부터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던 만큼 안도감이 형성됐다.

또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과 건설적인 협상을 했다고 말했고, 이번달 말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회의가 다가오면서 무역 분쟁 해결 기대도 일부 형성됐다.

시포트 글로벌 증권의 톰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멕시코 관세가 현재로서는 연기된 만큼 국채 값이 빠르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조디 루리 채권 디렉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모든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해 국채수익률이 올랐다"며 "예상치 못할 정도로 약한 고용보고서 이후 국채시장이 개선됐는데, 이를 압도할 정도의 매도세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의 닉 마로우토스 글로벌 채권 공동 대표는 "시장에 잡음이 많고, 금리는 이를 반영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지만 결국 협상은 성사될 것이고, 불시착보다 연착륙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비난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했지만, 금리 인하 기대가 이미 대거 반영돼 가격 부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주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으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문디는 "안전 피난처로서의 지위 때문에 불확실성 시대에 미 국채가 이익을 볼 수 있지만, 꽤 비싼 수준이어서 국채수익률이 현 수준보다 훨씬 낮아지기는 어렵다"며 "미 국채는 이미 내년 25bp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했지만,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내다봤다.

미 재무부는 이번주 10년과 30년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 외환시장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멕시코의 관세 협상 타결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44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172엔보다 0.269엔(0.25%)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17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333달러보다 0.00154달러(0.14%) 하락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2.73엔을 기록, 전장 122.59엔보다 0.14엔(0.11%)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6% 오른 96.741을 기록했다.

멕시코 관세 우려가 해소돼 달러화는 상승 반전했다. 지난주 달러는 관세와 경기둔화 우려, 부진한 경제지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확신 등에 큰 폭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와의 불법 이민 관련 협상을 타결했다며, 멕시코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페소는 2% 넘게 급등했다.

웨스트팩의 리처드 프라눌로비치 외환 전략 대표는 "멕시코 관세 해소 소식이 달러가 반등한 중요한 이유"라며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유럽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투자를 꺼릴 수 있고, 시장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는 "관세 문제는 없어진 게 아니라 잠시 쉬고 있는 것"이라며 "멕시코 수출업자들의 미국 시장 접근 조건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국내 투자 결정과 외국인 직접 투자 유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저조한 경제에 역풍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극심한 안전자산 선호가 물러나 엔은 5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4월과 비교해서는 3% 이상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 위안화는 약한 수입 지표가 내수 둔화 우려를 자극해 달러 대비 장중 올해 저점을 경신하는 등 하락했다.

파운드는 낙폭을 키웠다. 달러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는 데다 영국의 4월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과 달리 0.4%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주 1.13달러대를 회복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던 유로-달러도 소폭 내렸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킷 주케스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미국과 멕시코의 긴장이 줄어 투자 심리에 상당히 도움을 줬고, 특히 페소에는 더 도움을 줬다"며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은 훨씬 더 커지고 있으며 중국 외환 정책 불확실성도 지속함에 따라, 달러가 상승 전환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ECB 위원들은 추가 완화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있는지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효과가 있을지도 고민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유로 하락 베팅을 대폭 줄이거나 유럽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되지 않는 한, 유로가 여기서 더 상당히 오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원유시장

뉴욕 유가는 산유국 감산 연장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73달러(1.4%) 하락한 53.2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무역 전쟁 관련 소식과 주요 산유국 감산 정책의 향배 등을 주시했다.

미국이 멕시코에 부과하려던 관세가 무기한 연기됐지만, 중국과 무역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 무역협상이 잘 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도 이는 관세로 인해 중국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라면서도, 시 주석이 G20에 오지 않으면 즉각 추가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될 것이란 위협도 빼놓지 않았다.

중국은 G20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언급을 내놓지 않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중국의 5월 원유 수입 물량이 전월 하루평균 4천373만 톤에서 4천23만 톤으로 줄어든 점도 유가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산유국의 감산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인지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가 감산을 연장을 결정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라고 이날 밝혔다.

러시아는 감산 연장으로 미국이 러시아의 시장점유율을 갉아먹을지를 검토하면서 감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산유국이 생산량을 늘릴 경우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감산 연장 언급은 조심스러워 했다.

그는 "여전히 공급 과잉 위험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7월 회의에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6월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더 지켜보면서 더 깊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수의 산유국이 이달 말이 아니라 7월 2~4일 정례회동을 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중국과의 무역갈등 상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했다.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미·중 관세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면서 올해와 내년 원유 수요의 하향 조정이 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는 유가 상승 시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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