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자산운용업계에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Plastic Free Challenge)'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주관하는 환경 캠페인으로 플라스틱과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개인이 보유한 텀블러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를 달아 인증하면 건당 1천원이 적립된다.

적립금은 텀블러 제작에 사용되며 판매 수익금은 제주도 환경보전 활동과 WWF 기부에 쓰인다.

산업계와 연예계를 비롯해 금융업계에서도 캠페인이 확산하는 추세다.

올해 6월 들어서는 자산운용사 대표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최형권 하이자산운용 대표에 이어 지난 5일에는 구희진 대신자산운용 대표가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에 동참했다.

구희진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신자산운용 구성원은 환경을 보호하고 아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새겼다"며 "일회성 이벤트에 머물지 않고 진정한 플라스틱 프리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바르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지난 7일에는 구 대표의 추천을 받은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와 황호성 쿼드자산운용 대표가 플라스틱 프리 운동에 합세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릴레이 추천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가 SNS에 사진을 게재한 뒤 다음 동참자 2명을 지목하는 식이다.

원종준 대표는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사내 머그컵을 제작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며 "단순 캠페인이 아닌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플라스틱 프리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원 대표는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와 최종혁 씨스퀘어자산운용 대표를 지목했다.

이윤학 대표는 지난 10일 직원들과 플라스틱 프리에 동참하고 이창현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AB자산운용) 대표와 오용준 트리니티자산운용 대표를 다음 참여자로 추천했다.

이 대표는 "친환경 운동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참여해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모든 임직원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본시장부 최정우 기자)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