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공작기계와 3D프린터를 결합한 차세대 금속 가공기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금속 3D프린터 전문업체 인스텍과 함께 3D 프린팅 하이브리드 가공기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가공기는 금속 분말을 쌓아 원하는 물체를 만드는 3D프린터와 금속을 공구로 깎아 가공하는 공작기계를 결합한 제품이다.

공작기계가 가진 높은 정밀도와 3D프린터의 편리함을 더한 것이 강점이다.

현대위아는 하이브리드 가공기가 금속 가공 시장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의 기계에서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만큼 작업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양사는 오는 2020년부터 하이브리드 가공기를 상용화해 인공 고관절 제조 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가공기가 향후 산업용 설비와 항공 우주 부품 및 방산 부품 가공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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