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이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강세와 국내증시 호조 속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43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50원 하락한 1,179.7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부터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 속 하락세를 보이던 달러-원은 코스피 2,100선 회복 등에 낙폭을 확대했다.

강한 지지력을 보이던 1,180원선이 뚫리자 추가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부터 이어진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과 위안화 강세도 달러-원을 끌어내렸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CNH)은 6.92위안 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도 많이 나오고 있고 코스피도 양호한 동시에 위안화도 강세 폭을 유지하고 있다"며 "오후에는 위안화 강세가 추가로 진행되는지를 주시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도 "달러-원 상승 요인이 크게 없는 만큼 달러-원이 오후 장중에도 1,180원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 대비 0.182엔 오른 108.60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9달러 오른 1.1314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6.7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35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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