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브랜드 Z 보고서 발표.."52% 증가한 3천150억 弗"

"인수 합병-고객 서비스-'파괴적' 비즈니스 모델 덕택"

알리바바, 텐센트 제치고 中 1위 브랜드 부상

"파괴적 비즈니스 모델 기업 부상..아시아가 특히 그렇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아마존이 애플과 구글을 따돌리고 전 세계 기업가운데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로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신이 11일 인용한 시장 분석기관 칸타르의 2019년 100대 브랜드 Z 보고서에 의하면 아마존은 브랜드 가치가 한해 전보다 52% 늘어난 3천150억 달러로 수위에 올랐다.

아마존은 지난해 조사 때는 구글과 애플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애플은 2위를 유지했지만 구글은 올해 3위로 밀려났다.

영국의 세계적 광고 그룹 WPP 산하인 칸타르는 아마존이 브랜드 가치 수위로 부상한 주요 원인으로 핵심적인 인수 합병과 탁월한 고객 서비스, 그리고 '파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꼽았다.

칸타르는 "아마존 성장세가 여하함의 둔화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올해 애플 브랜드 가치는 3천95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그 뒤가 구글(3천90억 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2천510억 달러) 순으로 이어졌다.

칸타르는 美 기업들이 또다시 브랜드 가치 톱 10을 주도했다고 지적했다.

비자는 1천780억 달러로 5위에 랭크됐으며, 페이스북은 1천590억 달러로 6위에 올랐다.

중국 브랜드로는 알리바바가 텐센트를 제치고 가장 비싼 브랜드로 평가됐다.

알리바바 브랜드 가치는 1천312억 달러로, 7위에 랭크됐다.

텐센트는 1천309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단계 떨어지며 8위로 밀려났다.

칸타르는 아시아 브랜드가 톱 100개 가운데 23개로 약진했다면서, 이 가운데 15개가 중국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칸타르는 "파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의 브랜드 가치 상승이 두드러진다"면서 "특히 아시아가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소비자들이 특히 기술 지향적인 상황에서 이 추세가 일상 곳곳에구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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