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이 중부 내륙지역 영업점 방문을 끝으로 올해 상반기 현장경영을 마무리했다.

11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은 경북 문경과 충북 보은 관내 영업점을 방문했다.

지난 4월 초 강원권(고성, 속초)을 시작으로 4월 말 호남권(여수, 목포), 5월 도서권(울릉도), 6월 중부내륙권(문경, 보은) 등 원거리·격오지 점포를 방문해 1박 2일 일정을 이어갔다.





상반기 현장경영은 해외로까지 이어졌다. 지난달에 세계 금융중심지 뉴욕과 홍콩에 소재한 농협금융 점포·현지법인을 방문했다.

지난해에 도심권 금융점포 중심의 현장경영을 했던 김 회장은 올해 금융소외지인 산간·도서 지역 중심의 최일선 점포를 위주로 방문했다. 수도권과 비교해 금융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된 농촌 지역의 금융환경과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여건을 면밀히 점검했다. 농협금융만의 포용적 금융 실천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다.

김 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경영으로 지난 4월 4일, 강원권 현장경영 첫날 고성과 속초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현장대응 체제로 일정을 대폭 수정한 점을 지목했다. 당시 이웃에 헌신하던 농협금융 직원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현장경영에서 파악된 점포 운영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디지털, 혁신금융 등 미래사업과 2020년 경영계획 준비를 위해 계열사 본사 임직원과 소통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농식품 산업 특화 벤처캐피탈 등 농협금융만의 차별적 혁신금융 추진과 같은 미래를 위한 굵직한 과제들을 내실 있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3분기에 단계별 전략을 마련하고 CEO 회의, 임직원 워크숍, 청년이사회, NH미래혁신리더 및 90년대 직원과의 간담회 등 다층적 소통을 통해 경영방침에 대한 이해와 미래 변화관리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