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2,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여만이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2포인트(0.59%) 오른 2,111.81에 장을 마쳤다.
이달 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이 공식 만찬 형태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양국간 협상 기대가 다시 살아났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 여부가 불분명했던 상황에서 관련 보도에 시장의 우려가 누그러졌다.
달러-원 환율도 1,180선 초반대에서 형성되며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8원 내린 1,180.4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1억원, 2천38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66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1%, 0.60% 상승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0.35%, 1.76%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2.8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증권업종은 0.15% 강세로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5포인트(1.06%) 오른 728.79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며 글로벌 증시에 단비가 됐다"며 "달러-원 환율 부담이 줄어든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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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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