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애플의 아이폰을 조립하는 대만 팍스콘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따른 영향이 제한됐고 관련된 위험에 대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팍스콘의 반도체 비즈니스 그룹의 영 리우 이사는 투자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애플과 화웨이 등 클라이언트들이 주문에 몇몇 변화를 주긴 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팍스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어 리우 이사는 "만약 애플이 공급 체인을 더 빠르게 늘려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팍스콘은 중국 밖에 있는 공장에서 빠르게 생산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팍스콘의 매출 50% 이상은 애플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리우 이사는 팍스콘이 '리더십 승계 계획'의 일환으로 9명의 간부로 구성된 위원회를 만들어 기업 전략과 관련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팍스콘의 창립자인 테리 궈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내년 대만 총통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smwo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